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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민속촌 페이스북
매년 날이 좋을때마다 민속촌에서는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 한번하면 짜르기전까지는 절대로 그만두지않는 마약같은 알바가 있사옵니다.
바로 거지알바 이옵니다.
...
이 알바로 말씀드릴것 같으면..
다른알바생과 대우는 동등하나 근무방법은 자기 맘대로 이옵니다.
언제 어디서든 졸리면 땅바닥에 누워서 자고..
배고프면 아무곳이나 가서 구걸하고..
날이 더우면 그늘에서 노래나 부르고..
구걸해서 생긴 수익은 온전히 자기 몫이고..
손님과 싸워도 그지컨셉이라 그러면 넘어가고..
(진심 내가 하고싶음...)
심지어 한 거지알바는 자기앞에 바가지를 놓고
잠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바가지에는 세계각국의 화폐와
먹다남은 꼬치, 과자, 음료수가 그득했다 하옵니다..(쓰레기도)
<땅을 요삼아 하늘을 이불삼아 누워라..
바가지가 넘칠 것이니...... 각설이서 2장1절>
지금은 4번째 거지가 채용되어 진행중이옵니다.
민속촌에 오셨을때 거지가 한명있더라도 놀라지 마시옵소서..
그들도 저랑 같은 근무자일 뿐이옵니다..
p.s 돈 안줘도 사진찍 어주니까.. 부담갖지마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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